[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무궁화클럽 사법개혁위원회,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는 28일 국회 정문 앞에 모여 '이우현·최경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회는 방탄이 아니다. 체포동의안을 즉각 상정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연대 소속 이민석 변호사는 이날 본지와의 만남에서 "이우현·최경환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라서 국회의 동의가 없이는 체포할 수 없도록 돼있다"며 "그러니 국회가 이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즉시 상정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국회가 방탄 노릇을 하지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최경환 이우현 의원의 체포를 주장하는 이유는 이렇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절인 2014년 국가정보원에서 예산 편성 청탁과 함께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인테리어업자' 건설업자, 시의원 등 20여명으로부터 14억원가량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이 의원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금품 공여자 3명이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안전사회시민연대, 노년유니온, 사회개혁운동연합 등 12개 단체 회원들은 28일 오전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천 참사'와 관련해 정부에 "안전종합대책 제시하고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천참사는 안전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음을 보여준 참사"라며 "제천참사, 타워크레인참사, 영흥도 낚싯배 참사 등 올해만 해도 끊임없이 재발하는 같은 종류의 참사는 사회 시스템이 고장 났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런 사건들은) 사람이 아닌 돈이 중심에 있고 인간 존엄성이 아닌 이윤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사회 탓 때문"이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안전한 사회를 위한 특단의 법적, 제도적, 행정적, 문화적, 시민적 대책을 내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신은 가중되어 정권의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안전개혁은 물론 다른 개혁도 좌초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현장에서 다음과 같은 '11대 안전요구안'도 발표했다. 1. 안전종합대책 제시하고 실행하라. 2. 소방, 타워크레인 등 안전점검은 민간에 맡기지 말고 정부가 직접 하라. 3. 신축 건물에 불연재 의무화 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폐지 문제로 전국의 요양보호사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에 속한 요양보호사 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요양보호사협회 대표는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장기요양보험제도과 관계자(이하, 제도과)와 세종시 보건복지부에서 3시간 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의 주요내용은 '처우개선비 지급 폐지'와 '사회서비스공단을 사회서비스진흥원으로 개편하는 문제'에 대한 것이다. 처우개선비 '지급 폐지' 관련 질의 응답 이 과정에서 제도과는 노조에게 처우개선비와 관련해 "청구절차상 생략된 것이지 처우개선비 지급을 폐지한 것이 아니다"라며 "수가 안에 처우개선비가 녹아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노조는 "고시 개정문 삭제된 부분을 보류하고 처우개선비 별도 명시 지급으로 수정해 사업주의 해석 오류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도과는 "2018년 1월 1일자 고시 시행이 불가피하다"면서 "각 사업장으로 공문을 보내서 처우개선비를 포함한 수가가 적용되어 있음을 알리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노조는 "처우개선비 지급 취지에 맞게 (그것을) 최저임금에 산입하지 않는 것으로 별도 명기하라"고 요구하자 제도과는 "처우개선비는 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개헌에 어떤 컨텐츠를 담아낼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국회에서는 원내 5당 의원들 26명이 참여하는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이하, 민심연대)가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래로, 이른바 '개헌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이제는 개헌안에 담을 컨텐츠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개헌안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권력구조 개편을 비롯한 선거제도 개편 문제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초당적 정치개혁 연대'의 성격을 띠는 민심연대가 출범하면서 향후 선거제도개혁이 어떤 골격을 갖추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심연대의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는 심상정 의원에 따르면, 민심연대는 지난 11월 29일 국회 예산안 의결 뒤 홍영표(민주당), 김성식(국민의당), 심상정(정의당) 등 3인 의원이 모임 구성에 합의한 후, 지난 4일 첫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민심연대는 정당별로 홍영표(민주당), 홍일표(한국당), 김성식(국민의당), 김세연(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1인씩 총 5인의 간사를 두고 있다. 민심연대에 참여하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7일 국회에서 열린 '안철수 대표 초청 대화, 통합과 개혁의 정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하겠다고 약속한 시한이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개헌안(案)에 이런 내용만큼은 꼭 담아달라'는 각계각층의 다종다양한 욕구가 구체적으로 분출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개헌안에 포함되기를 바라는 주제를 다룬 국회의 한 토론회에 눈길이 간다. ‘국민주권개헌행동’(공동대표 이장희, 송운학 외)이 ‘사회민주당’(비상대책위원장 김기성)과 공동으로 주관한 '양극화와 4차 산업시대 대응 민생개혁·개헌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한마당'이 그것이다. 이 토론회에선 토지개혁, 주거안정, 노동개혁, 저출산 문제, 교육개혁, 직접민주주의 도입,에서 식량안보와 한반도 영토조항 개정 등에 이르기까지각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 토지개혁 박창수 목사(‘주거권기독연대’ 공동대표)는 “개헌안에 ‘국가는 모든 국민의 토지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해 토지가치를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와 ‘국가는 국토와 천연자원으로부터 소유자의 생산적 노력 및 투자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및‘조세는 누진적 토지보유 등 형평성과 효율성이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부과되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 이슈를 두고 통합찬성파와 통합반대파가 극한 대결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6일 국회정론관에선 통합찬성파와 통합반대파가 번갈아가며 기자회견을 여는 등 국민의당의 내홍이 극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국민의당을 사수하자"라고 외치는 구호는 동일한데 정작 그 내용을 살펴보면 정반대다. 이날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통합찬성파들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정당 통합 의지가 확인됐고, 바른정당 구성원들의 결의가 이루어진 바른정당 의총에 이어 국민의당 구성원들의 결의를 모으기 위한 국민의당 전당원투표가 곧 시작된다"며 "우리 안철수 지지자들은 이번 통합이 단순한 정당통합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기폭제임을 확신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산업과 국가경제를 일으킨 역군들이 어느 한 곳에만 있었겠느냐, 민주주의를 위해 피흘린 동지들이 어느 한 곳에만 있었겠느냐"라며 "우리는 이제 모든 의도적인 편가르기와 우상화, 우민정책으로부터 해방을 맞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색깔이 앞에서는 으르렁대며 맞서고 뒤에서는 검어진 손을 맞잡는 정치에서, 서로 다른 색깔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항일독립운동가단체 연합회(회장:함세웅)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이신철 교수를 채용해서는 안된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항일독립운동가단체 연합회는 이날 문체부 장관앞으로 발송한 공문에서 "항일독립운동가단체 연합회는 독립운동가들의 높은 뜻을 받들고 기리며 이들의 선양사업에 힘쓰고 있는 국가보훈처 독립운동 기념사업회들의 연합단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11월20일 공고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채용(문화체육관광부 공고 제2017-0240호)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부정하는 이신철이 내정됐으나 시민단체, 학계 등 항의 민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합격자 발표가 몇번 연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지난 11월24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 연합회도 문화체육관광부에 항의공문(항일2017-0056)을 보냈고, 이에 당사자인 이신철은 학자들에게 부탁해 자신을 옹호하는 성명서를 내놓게 하며 시민사회와 학계를 이간질시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공문의 마지막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학자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사로 채용한다면 문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 이후,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잖다. 소방 인력 및 장비에 대한 문제로부터 급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열악한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소방재난본부 경리팀 관계자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방공무원의 급여 현실에 대해 얘기했다. 입사 5년차 기준 현장진압대원의 급여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현장의 화재 진압대원과 내근직 직원간에 급여 차이가 있다. 현장 진압대원을 기준으로 보면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각종 수당을 모두 포함해 대략 313만원(세전금액)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했다. 생명수당도 지급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생명수당이라는 항목이 별도로 있지는 않다"며 "하여간에 위험한 근무와 관계된 수당은 2가지인데, 하나는 위험근무수당이고 또 하나는 화재진압수당이다"라고 했다. 그는 "위험근무수당은 월 6만원씩 정액으로 지급되고, 화재진압수당도 역시 정액으로 8만원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결국 화재진압 시 위험과 관계된 수당의 총계는 14만원이고 현장 진압대원들은 부상과 사망의 위험에 노출된 채 화마(火魔)와 싸우는 대가로 매월 14만원을 지급 받고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개헌 문제가 급속히 정치쟁점으로 부상(浮上)하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및 개헌특위 위원'들은 26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헌 문제와 관련된 정부 여당의 행태를 맹비난했다. 개헌과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개헌특위 활동기한 연장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 반대 ▲국회에서 여야합의에 의한 개헌 추진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주 금요일(22일) 여당의 반대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날 처리되었어야 할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 연장안이 처리되지 못했다"며 "이로써 작년 12월 29일 30년 만에 구성된 국회 개헌특위는 강제 종료될 상황에 처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해야 한다며 이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더 이상 개헌특위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지방선거로 시한을 못 박고 이에 맞춰 졸속개헌을 하겠다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헌법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무시한 것이자 실질적인 개헌반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개헌특위의 활동기한을 연장하자는 주장임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바 있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최근 귀국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제시한 '전당원투표를 통한 바른정당과의 통합' 로드맵대로 가게 될 것인지 통합반대파의 '극렬 반대'라는 암초에 걸려 좌초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동상이몽(同床異夢) 정치권에선 손 고문의 향후 행보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잖다. 이런 가운데, 통합 찬·반 측은 각각 최근 손 고문의 발언에 대한 해석에서부터 동상이몽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손 고문은 21일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이 이대로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등을 직접 만나 어떻게 화합으로 나아갈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제7공화국 건설에 중도 통합세력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통합은 결코 보수 통합이 돼서는 안 된다. 정치·사회적 적폐를 해소하고 좌우·동서를 넘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개혁적 중도 통합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고문의 이런 발언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국민의당 호남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반대파'에게 힘을 실어주는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 당무위원회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투표 안건을 통과시키자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세력이 극렬히 반발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의 '통합 추진' 상대인 바른정당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개혁보수'라고 분명히 선언하면서 향후 통합 과정에서 현재 '국민의당-바른정당간의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세력 일각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수통합=적폐 보수정당 탄생'이라는 비판 박지원·정동영·천정배·유성엽·조배숙 의원 등으로 구성된 국민의당 의원 일각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나쁜 투표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원하는 안철수 대표는 중도통합이라 하고 있지만 정작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는 보수통합이라 한다"며 "두 분은 적폐 보수정당의 탄생을 기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의당 당원은 이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투표를 거부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선언했다. 국민의당 호남세력 일각은 '보수통합 시도= 적폐 보수정당 탄생'이고 이것을 막는게 이들의 의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자치구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이 서울시민의 지역대표를 공정하고 올바르게 뽑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원내대표 강감창)은 22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논의 의결한 '자치구 의원 정수 및 지역선거구 획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종로구, 용산구, 강동구 등 다수의 자치구에서 선거구 획정 철회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자치구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자치구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은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확대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해당 안에 따르면, 2인 선거구를 기존 111개에서 36개로 대폭 줄이고 3인 선거구의 경우 기존 48개에서 51개로 늘이며 기존에는 없던 4인 선거구를 새로이 35개 신설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절차적 공정성 결여,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악용 소지, 주민소통 저하 및 책임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