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남성 양성판정 …200여명 전수검사
아산병원 "7~8층 병동환자·보호자 등 검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 입원환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2일 "아산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병원 측에서 방역조치 및 격리 등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산병원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이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암 치료를 위한 입원 당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오전 열이 발생해 검사를 더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환자 3명과 7~8층 암병동에 함께 있던 환자 및 보호자 200여명을 격리병동으로 이동시켰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200여명을 일시적으로 이동 제한조치 했다. 해당 확진자와 같은 층을 사용했거나 관련된 200여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