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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한美사령관 "北, 코로나 막으려 국경 사살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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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태풍 피해·코로나19 대응에 집중"

"유엔군 남북인도적지원 방해 주장은 거짓"

"전작권 전환, 아직도 해야 할 일 남아 있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하고 무단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AFP 등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0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 워싱턴에서 개최한 화상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에 1~2㎞의 새로운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특수작전부대(SOF)를 배치했다"며 "(중국에서 무단으로 북한을 넘어오는 사람들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고 7월 비상사태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한 바 있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자를 단 한 건도 보고하지 않고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이 경제 제재와 태풍 여파, 코로나19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대형 도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경 폐쇄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경제 제재 효과를 가속화했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5% 감소했다"면서 "또한 '마이삭' 등 3차례 연속 강타한 태풍 피해로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지금 국가 회복과 코로나19의 위험을 완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음달 열리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무기체계를 과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의 대형 도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SIS는 북한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이 중거리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준비 정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는 지금 어떤 종류의 도발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2018년 체결된 남북군사분야 합의서를 준수하고 있고 예년에 비해 긴장감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용하다"며 이를 계기로 남북, 미북 간 협상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종료된 하반기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은 매우 엄격하게 실시됐다며 전자전,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인 위협에 대처하는 훈련이 높은 수준으로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UNC)가 남북한 인도적 지원과 교류를 막고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군사령부가 2018년 12월 북한에 바이러스 감염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북한 반입을 금지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요청을 받은 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를 승인했고 또 남북한 철로연결 조사 사업을 막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엔군 사령부는 대북제재 집행기관이 아니고 그럴 권한이나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군 4성 장군이 유사시 전시작전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는 미국의 정책이고 변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간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앞서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이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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