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행동으로 보여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는 1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전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아베 전 총리가 일본의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를 퇴임 직후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달 16일에 내각 총리 대신을 퇴임한 일을 영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