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하피데이앙상블이 주최하고 마에스트로 컴퍼니가 주관하는 하피스트 곽정의 Sharing Love 13이 ‘Once Upon a Time’이라는 주제로 12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13번째를 맞이하는 하피스트 곽정의 Sharing Love에서는 하피데이앙상블과 리코더리스트 남형주가 함께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Once Upon a Time’이라는 제목처럼 옛날 옛적부터 아름답고 신비한 소리를 가지고 지금까지 동화처럼 이어져 오는 가장 오래된 두 악기인 하프와 리코더가 만났다.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고 누구나 어린 시절 초등학교에서 배운 악기지만 제대로 진가를 알고 연주하기 힘든 리코더, 그리고 접하기 어렵고 동화 속에서 보던 천사의 악기 하프가 특별한 협연을 열어 하프와 리코더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날 수 있다. 부드럽고 신비로운 곡부터 명랑하고 열정적인 곡,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을 만난다.
곽정은 하피스트로는 유일하게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직접 선정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필,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제네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서울시향(정명훈 지휘), KBS교향악단(요엘 레비 지휘), 코리안심포니, 이스라엘 피아노 콰르텟, 도쿄 스트링 콰르텟, 서울바로크합주단 등과 협연했고, 유니버설 뮤직에서 앨범을 발매했다. 인디애나 음대와 이스트만 음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USA국제 콩쿠르의 이사이자 하프전문앙상블인 ‘하피데이앙상블’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창단한 하피데이앙상블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하피스트들로 구성된 세계적으로 드문 하프 연주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