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임준택 회장·이하 수협)의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화사업에 반대하는 구(舊)시장 상인들이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협이 이들을 과잉 진압한 것. 급기야 상인들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에 과잉 진압 책임을 물으며 경찰에 고소했다. 수협 노량진 舊시장 과잉진압 논란 노량진 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는 수협측이 현대화사업을 반대하는 상인들을 과잉, 폭력 진압했다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월 수협 직원들이 노량진역 육교 구시장 상인농성장을 침탈하는 과정에서 물대포, 고압 분사기 등을 직수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상인들에 대한 수협 직원의 폭력은 수도 없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물대포를 동반한 폭력을 행사하며 경찰도 이를 수수방관했다”면서 “직접 사람을 향해 고압 분사기를 겨누었고, 수협 직원들은 이를 2시간 여 동안 사람에게 직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부상을 입은 수많은 상인들이 현장 경찰에 대해 ‘살려 달라’고 외쳤지만 묵살됐으며 신고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고령의 상인들은 2시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여야가 국정감사를 끝내고 내년 4월 서울 · 부산시장 선거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전투준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정에 야당이 집중 반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보궐선거전 채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후보 공천에 걸림돌이었던 당헌을 지난 3일 개정한 민주당은 4일 선거기획단을 본격 가동 했다. 민주당보다 일찌감치 경선 준비를 시작한 국민의힘도 ‘시민 후보’ 만들기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민주당 보궐선거 공천결정…靑 국감서 여야 고성 지난 4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재 ·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을 두고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즉각 반발하며 “민주당 감사하는 거냐”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왜 민주당 질문을 하냐”며 항의했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태년 위원장은 “질의 중에는 가급적 방해 행위를 삼가라. 피감기관이 답할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여당 의원들은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지” “당
與 지도부 중 첫 언급…'BBK 특검' 윤석열 겨냥 비난 "MB는 쿨해서 봐줬냐…尹은 '검찰의힘' 대표 정치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MB(이명박 전 대통령) 유죄가 밝혀진 만큼 억울한 옥살이를 한 정봉주 전 의원의 재심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검찰개혁과 공수처로 검찰을 국민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MB의 징역 17년형 확정 판결 후 여권 내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 의혹을 제기했다가 실형을 산 정 전 의원에 대한 재심 청구 주장이 이어졌지만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나온 건 처음이다. 노 최고위원은 "지난 2007년 대선을 불과 2주 남긴 시점에 검찰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했으나 열흘 후 MB가 직접 BBK 설립 (행사에서) 강연한 것이 밝혀져 특검이 시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역시 꼬리곰탕 특검에 그치면서 면죄부를 받게 되고 오히려 관련 의혹을 주장한 정 전 의원은 구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당시 특검 파견검찰 중에는 'MB 때가 가장 쿨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992년 1월, 국내 최고 재벌의 오너 경영인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통일국민당을 창당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이건영 전 3군사령관 등이 합류했다. 국민당은 그해 3월 제14대 총선에서 지역구 24명, 전국구 7명 등 31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기염을 토했다. 탤런트 최불암 코미디언 이주일씨도 이때 금배지를 달았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당은 YS(김영삼 전 대통령)와 갈등을 빚다가 민주자유당을 탈당한 박철언, 김복동, 유수호 의원 등을 받아들여 당세를 키웠다. 국민당은 현대그룹 임직원과 가족 및 협력사 등을 노골적으로 동원해 당원수 1200만명을 확보하고 차기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 정주영 총재는 1992년 11월 6일 국민당 후보로 제14대 대선에 출마해 YS 당시 민자당 후보와 경쟁을 벌였다. 정주영은 대권 도전에 나선 이유를 “5공화국(전두환 정권) 아래서 힘들지 않았던 기업이 없겠지만, 아우 인영이(한라그룹 창업자)가 옥고를 치르면서 창원중공업(두산중공업)을 강탈당했던 기막힌 사건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자서전에 썼다. 정치권으로부터의 압박을 정계진출의 직접동기로 지적한 것이다. 대선 후보 정주영은 기발한 공약들을 발표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임준택 회장 · 이하 수협중앙회)가 직접 운영하는 바다마트에서 죽은 파리와 나란히 진열된 생선을 팔아왔고 일본산 도미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한편 유통기한이 지난 까나리액젓과 돌게장 등을 버젓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파리 생선 유통’ 사건이다. 임준택 회장은 개인 특혜대출 의혹에 휩싸이고 수협의 부실 · 방만한 경영과 일선 지역 수협의 부실채권으로 경영상황 악화, 바다마트 비위생 관리와 적자 운영, 해상풍력발전에 따른 어업인 보호대책 부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 갈등 등 리더십 부재 지적을 받고 있다. 2020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수협의 문제점과 임 회장의 리더십을 짚어봤다. 임준택, 수협서 0.97% 우대금리 혜택…‘특혜대출’ 임 회장이 지난해 3월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1년 6개월 동안 수협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이 344억원에 이르고 대출 금리도 어업인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고흥 · 보성 · 장흥 · 강진)이 지난 10월 22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중앙회장 및 임원의 수협은행 대출 현황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임 회장은 취임 이후 본인과
"법무부, 검찰 특활비 돌려 편법으로 쓴 것 다 알아" "與, 월성1호기 수사에 과민…'큰 문제 있구나' 짐작"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 총장을 겨냥한 특수활동비 감찰 지시는 추미애의 또 다른 자책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자충수를 여러번 뒀다. 드루킹 사건도 추 장관이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무부가 검찰에 내려간 특활비를 돌려 받아 편법사용했다는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렇다면 예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청와대 특활비 상납 문제랑 뭐가 다르냐"며 "이제와서 검찰 총장 흠을 잡으려고 특활비 감찰을 지시한 건 참으로 치졸하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또 검찰의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번 수사는 (탈원전)정책을 수사하는 게 아니고 원전 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의 위법성을 수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선거 관련 당규정 삭제와 관련해선 "떳떳하면 감출 이유가 없는데 자기들도 부끄러운줄 알았는지 슬쩍 감췄다가 들통이 났다"면서 "민주당
44~46% 구간 유지하며 큰 변동 없는 흐름 지속 긍·부정 차이 오차범위 밖…40대, 보수층서 올라 민주 34.7% vs 국민의힘 28% vs 열린민주 7%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4.4%fh 9주째 40%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2일~6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4%(매우 잘함 24.1%, 잘하는 편 20.3%)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9월 2주차 조사(긍정 45.6% 부정 50%) 이후 9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 측은 "44~46% 구간 내를 유지하면서 큰 변동 없는 흐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내린 50.2%(매우 잘못함 35.8%, 잘못하는 편 14.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5.4%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여야 정쟁 요인들이 대통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용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 대응" "국정 흔들기 수위 넘어…민주주의 도전하는 정치 개입" "정치검찰 정치개입은 국민에 의해 반드시 심판받을 것" "검사들에게 호소, 일부 정치 검사들 행위에 동조 말라" "윤석열 검찰 저항은 과도기…반드시 검찰개혁 해낼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의 '월성1호기' 폐쇄 결정 관련 수사가 야당과 유착한 국정 흔들기라고 규탄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도부 모두 검찰이 '정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대표는 "감사원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용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했다"라며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인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정부 정책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마치 지난해 (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의가 진행될 때 장관 후보 일가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였던 때를 연상하게 한다"라며 "야당과 일부 정치검찰이 짜고 정부를 공격한다고는 믿고 싶
"순직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도 다시 되새겨"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코로나 K-방역 최일선 활약"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 지킬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소방관 15만명을 향해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해달라.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의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에서 "소방관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기념식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소방의 날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1963년부터 11월 1일에 기념식을 열어오다가 1991년 소방법 개정과 함께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로 변경됐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 맞는 소방의 날"이라며 "이제 국가직 전환을 통해 소방은 관할 지역 구분 없이 모든 재난현장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에 대한 각별한 지지와 사랑으로 국민들께서 부여한 임무"라고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
김종민 "尹, 대선 1년 앞두고 84억 영수증 없이 집행" 秋 "대검에만 구시대 유물처럼 남아…투명 집행해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추미애 검찰총장은 5일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총장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말했다. 추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검에서 84억원을, 올해는 94억원을 일괄 수령해 그에 대해 임의로 집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수증이 없느냐"고 하자 추 장관은 "(수령 후) 나중에 돈을 쓰고서 거기에 대한 지출내역기록부를 작성하도록 한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를 하지 않아서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어디에 쓸지 누가 결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총장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논의 구조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이 대선에 나가느니 마느니 하는데 대선후보가 대선을 1년 앞두고 84억원의 현금을 영수증 없이 집행한다"며 "개인 돈도 선거법에 걸릴 수 있는데 이건 국가 예산이다. 정치와 관계 없이 (사용)한다는 보장을 대한민국에서 누가 해줘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은 "현재로서는 루프홀(loofhole·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검찰이 5일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전지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대구시 동구 가스공사 본사와 경주 한수원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상은 가스공사 본사 사장실, 비서실 등 이다. 같은 시간 한수원 본사에서도 수사관 30여명이 기획처, 품질안전처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월성1호기 조기폐쇄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발생한 자료 폐기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으로 파악된다. 감사원은 한수원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원전 판매단가와 이용률, 인건비, 수선비 등 평가에 필요한 변수를 조정해 경제성을 낮게 산출했다는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이 부적절하게 관여했다는 판단을 내렸고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월성1호기 원전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불합리한 경제성 평가를 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월성1호기 계속 가동 경제성을 낮게 평가하기 위해 저지른 조작 행위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지난 3일 '사표 소동' 이후 거듭 강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경제 회복 적임자"라며 재신임 의지를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국회 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요건 강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재산세 완화 기준과 주식투자 관련 대주주 요건 강화 등 주요 정책 방향성과 관련해 당정 간 이견이 공개적으로 표출된 데에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사의 표명이 반려된 것과 관련해 "인사권자 뜻에 맞춰 부총리로서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미 정부가 채택하는 정책"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누가 당선되든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미국 대통령 당선자) 개인이나 정당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채택할 정책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몇 주 전부터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에 관계없이 근본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유보하고 이란을 존중하기로 선택한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며 "(미 차기 대통령) 개인이나 정당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이란은 미국이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계획을 세웠다"면서 "이란에 혹독한 상황이 닥친다면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미 대선 결과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메네이는 전날 예언자 무함마드 탄생 기념일 연설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해 "이런 제국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정권이 한 지점에 다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