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부, 투자결정 적절성 등 따져봐야 한다는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 결정 과정에서의 적정성 여부를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펀드 투자로 인한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와 관련한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등을 정부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차범위 내 격차 벌려…이낙연과 與 지지층 격차도 줄여 원희룡, 첫 등장…"선호도 1% 불과하지만 野 소속 유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3개월 연속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섰다.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이기는 하지만 격차도 더 벌렸다.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10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0%의 지지율로 8월부터 3개월째 1위를 지켰다. 이 대표는 17%로 3개월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7%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명 포함),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1·2위 주자인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지난 달과 비교해 모두 선호도가 떨어졌다. 다만 이 지사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대표는 4%포인트 떨어져 선호도 격차가 1%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 7월까지는 이 대표의 선호도가 20%대
靑 "본인 의사 무관 신청서 작성 여부 확인·대책 마련" 제외 신청서 '대필 의혹' 관련 "철저한 감독 및 점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택배기사의 산업재해 보험 적용 제외 실태와 관련해 엄정한 조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택배 배송 중 과로사한 택배 기사의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과로사한 택배 기사의 산재적용 제외 신청서 대필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해당 택배업체는 물론 주요 택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안번보건과 관련한 철저한 감독 및 점검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 정부는 대필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 노동자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회사에서 산재 제외 신청서를 쓰게 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택배기사를 비롯한 특고 종사자 14개 업종은 현재 산재보험 당연 적용 대상이지만 본인이 적용 제외를 신청 시 가입하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특고 노동자 중에 자발·비자발적으로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8일 업무 중 숨진 택배 기사 김원종씨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
與, 박덕흠 같은 '바지사장' 입찰 실태 전수 조사해야 野, 감정원-국민은행 부동산 통계 격차 MB때랑 38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감사에서는 박덕흠 의원의 건설사 입찰 담합 의혹과 현실과 괴리된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가 화두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이 제기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무소속 의원의 과거 국토위원 시절 이해충돌사례를 지적하며 국토부의 건설사 입찰 실태 조사를 주문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失政) 부각에 화력을 집중했다. 특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은 국토부의 감정원 부동산 통계를 집중 질의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박덕흠 의원이 전문건설협회장과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오랫동안 겸직한다. 그 과정에서 (사모펀드가) 2009년 충북 음성의 코스카CC를 인수하는데 운영위원장으로 배임을 너무 많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2009년 지인 소유의 골프장을 시가보다 200억여원 비싼 가격에 사들여 공제조합 등에 손해를 끼친 사례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현재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진 의원은 "2009
최고위 회의 석상서 공정경제3법 이견 공개 표출 삼성 출신 양향자 "3% 의결권, 기업들 투정 아냐" 노동계 박홍배 "과장된 선동 멈추고 상식 회복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정경제3법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최고위원이 공정경제3법의 최대 쟁점인 대주주 의결권 3% 제한으로 인한 '기술·경영권 탈취'에 우려를 표하자 한국노총 출신 박홍배 최고위원이 즉각 '과장된 선동'이라고 반박해,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뚜렷한 시각 차를 드러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업들이 한 목소리로 얘기한다는 것에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기술 패권 전쟁을 단순히 투정으로 보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입법이 해외자본의 경영 개입 통로가 돼 우리의 소중한 핵심 기술을 빼앗길 수 있다"며 지난 2002년 중국 BOE가 현대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의 자회사 하이디스를 인수한 사례를 거론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하이디스의 아픈 기억이 있다. 중국 기업이 경영권을 갖게 되자 기술, 인력을 빼돌리고 결국 LCD 시장에서 시장 1위까지 빼앗긴 악몽 같은
"사람 모이는 곳, 코로나 독버섯처럼 번져나갈 수 있어" "부산 요양병원 50명 확진자 매우 우려…치료에 만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지자체의 맞춤형 대응, 그리고 정부의 방역역량 결집만이 결국 우리가 선택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여지없이 코로나19가 독버섯처럼 번져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정부서울청사나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여는 정 총리는 최근 부산 지역에서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 등이 발생함에 따라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부산시청에서 주재했다. 정 총리는 지난 14일 부산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사례를 두고 "요양병원 특성상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어르신이 많아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부산시는 비상한 각오로 감염환자들이 무사히 완치될 수 있도록 치료에
"‘보여주기식 치적 쌓기 공약’ 아니겠느냐" 비난 "민간개발" vs "공공개발" 국가교통망 구축 이견 광주시, 쌍령·양벌·궁평 민간 특례사업으로 추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경기도 광주 쌍령근린공원(쌍령공원) 등 일대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적개발이 백지화됨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한 논란이 가라않고 있지 않다. 특히 개발 추진 과정에서 지역구 임종성(경기 광주시을)의원의 정치적 공약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추진 과정에서 임 의원이 같은 당 지자체장의 지역 행정에 대한 반대 입장에 대해 '지자체 고유 권한으로 추진하는 사안에 대해 과도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지역구 임 의원과 광주시는 그동안 쌍령공원의 개발 방식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였다. 쌍령공원은 쌍령동 산 57-1일원 연면적 51만1930㎡를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한 후 장기미집행, 일몰제 시행에 따라 오는 2022년 5월 실효를 앞두고 있다. 특히 양측은 쌍령공원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공 혹은 민간 개발 방식 선택을 둘러싸고 이견을 내놨다.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지난 9월 14일 장기미집행 공원 시설에 대한 민간특례사
페이스북에 카메라 든 언론사 기자 사진 두장 공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기자들의 취재방식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15일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아파트 현관 앞에서 한 언론사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해당 기자의 전신과 반신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추 장관은 “이미 한 달 전 쯤 법무부 대변인은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제한을 협조 바란다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며 “그런데 기자는 그런 것은 모른다고 계속 뻗치기를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장관은 “지난 9개월간 언론은 아무데서나 저의 전신을 촬영했었다”며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흉악범을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도 퍼부었다”며 “이 광경을 보는 아파트 주민들도 매우 불편하다”고 적었다.
文, 공정과정 둘러봐…현장 간담회서 "정부 적극지원" 코로나 백신 자체·위탁 생산…빌게이츠와도 공동개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거나 자체 생산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백신회사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면서 국내 생산 물량 일부를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1상 시험 승인을 신청했다. 이밖에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별도의 백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빌 게이츠는 지난 7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개발 성공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양 → 정제 → 발효 → 품질검사' 등 개발 공정과정을 따라 순차적으로 연구실을 둘러봤다. 세포를 고농도로 배양해 코로나 백신 항원을 생산하는 세포배양실에서
오늘 총선 공소시효 만료…檢, 의원 21명 기소 국민의힘 조수진, 무소속 윤상현은 '조사 중'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제21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15일 자정부로 만료되는 가운데 여야 현직 의원 20여명이 재판정에 설 전망이다. 15일 정오 기준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 등 총 21명의 의원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민주당에선 우선 진성준(서울 강서을) 의원이 지난해 5월 지역주민 행사에 참석해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의원은 총선 예비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3월 여러 기관과 단체 사무실을 호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규민(경기 안성) 의원은 선거 공보물을 통해 경쟁자인 김학용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원택(전북 김제부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역구 경로당을 찾아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다. 송재호 의원은 총선 유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부탁을 받고 4·3특별법 개정을 약속했다고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았다. 교회 입구에서 명함을 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재산 축소신고 의혹 기소 "재판에서 소명할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홍걸 무소속 의원은 15일 검찰이 자신을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당시 재산신고를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로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저를 불구속기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만, 고의성은 결코 없었다는 점을 재판 과정에서 소명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게 되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권상대)는 지난 14일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후보 등록 당시 10억원대 아파트 분양권과 부인 명의 상가와 대지, 아파트 임대보증금 재산신고를 누락해 축소신고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4일 김 의원을 전격 제명했다.
취임 후 첫 방미…13~16일 3박4일 일정 후 귀국 14일 오브라이언 면담…靑 "한미 관계 현안 협의" "北비핵화 협의, 동맹 조율…한미 NSC 소통 강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 실장은 지난 13~16일 간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 중"이라며 "현지시각 14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미 안보실장 간 대면 협의는 서 실장 취임 직후부터 논의됐으나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19 확진, 미국 국내정치 일정 등 미측 사정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안보실장의 방미를 계기로 처음 대면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뤄진 서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 면담 결과에 대해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한미 양자 관계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며 "양측은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서 실장은 하루 남은 방미 기간까지 카운트파트인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비롯해, 폼페이오 장관, 미국 정부 고위 관
박근혜 시절 '보수단체 지원' 요구 등 혐의 1·2심, 징역 1년6개월→대법서 파기환송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단체 지원을 요구하는 등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81)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두 번째 대법원 판단 끝에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상대로 어버이연합 등 21개 보수단체에 총 23억8900여만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3년 대통령 비서실장이 된 그는 수석비서관회의 등에서 "좌파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말했으며, 보수단체 대표들을 만나 지원 요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전 실장은 박준우 전 정무수석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에게 전경련을 통해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파기환송 전 재판에서 1심과 2심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