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약칭, 공수처 법안)을 공동발의하고 이와 관련해 11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왜 필요한가' 토론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수차례에 조율을 거쳐 공통안으로 확정한 이 법안은 박범계・이용주 의원이 발의했고 64명의 의원이 찬성했다. 이 법률안은 8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제출돼 '공수처 설치'가 가시화되는 흐름이다. 제출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독립기구로 공수처 설치 ▲수사대상(고위공직자와 그 가족) ▲대상범죄(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와 횡령・배임죄, 특경법・특가법 상의 수재 및 알선수재 등의 죄, 정치자금법・변호사법・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등이다. 발의된 법률안에는 공수처에 수사권 및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하는 안으로 상정됐다. 이 안(案)에는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또는 그 가족의 범죄행위 등을 인지한 때, 감사원・국가인권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의 수사의뢰가 있는 때, 국회 재적의원 10분의 1이상의 연서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수정 건수가 18만 2405건으로 확인돼, 나이스 접속권한 개선 등 제도보완 차원을 넘어 학생부 기재내용과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11일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정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56,678건이던 학생부 정정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에는 182,405건을 기록했다는 것. 5년 사이 3배 넘게 증가된 수치다. 영역별로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109,0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36,925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36,462건이었다.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학생부 수정ㆍ정정 현황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2017학년도 1학기(2017.8월말 기준)까지의 정정건수 만해도 107,76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년이 종료되는 2월말까지 정정건수는 계속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학생부 정정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대구로 총 55,475건의 정정이 이뤄졌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방과학연구소가 무인기 개발 실패를 8개월 간 은폐해왔다는 비판이 10일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방사청·국방과학연구소(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이하 ADD)등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이하 ADD)가 차기군단무인기 연구개발이 실패하자 법률로 정한 안전 기준을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차기군단무인기는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로 정해 놓은 감항인증 항목 중 낙뢰보호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현재 사업이 중단됐다"며 "차기군단무인기는 지난해 7월 초도비행 중에 추락하여 동체가 완전히 파손돼 67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종대 의원실이 입수한 ADD 내부 보고서 '차기군단 정찰용 UAV 비행체 간접낙뢰 시험결과 보고서' (2016.12.)에 따르면, 시험 항목의 53.3%가 실패(Fail)했고, 지난 7월에 치른 재시험에서도 ADD는 낙뢰 평균 전류인 20kA도 충족하지 못해 ‘현 기술수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성희롱과 성적비하 욕설 등 성추문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는데도 해당 기관에서는 늑장징계나 솜방망이 처분만 이뤄졌다는 지적이 10일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수민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산업기술진흥원의 A책임연구원(43세, 남)은 같은 부서의 단기 계약직 사원 B씨(23세, 여)를 출장지 등에서 열 차례 넘게 성희롱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열린 만찬 회의가 끝난 후 A연구원은 뒤에서 B씨를 껴안았고, B씨가 거절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A연구원은 “남자를 많이 만나봐야 한다”, “자봐야 한다”, “원나잇” 등 성희롱 발언을 하며여러차례 손을 잡으려고 시도하고 근처에 있는 모텔에 가자고 했다는 것. 이어서 김 의원은 "앞서 이 같은 행위가 출장지 등에서 10여차례 더 있었고 견디다 못한 B씨가 이틀 후 회사내에 있는 고충상담원과 상담을 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며 "하지만 A연구원을 징계하기 위한 산업기술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알려진 광물자원공사가 빚더미속에서도 퇴직자들에게는 순금반지를 증정하는 등의 행위로 물의를 빚고있다는 지적이 10일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광물자원공사 재무현황 및 손익현황’ 및 ‘퇴직자기념품 지급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실한 해외자원개발사업 실패로 심각한 상황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퇴직자에게는 고가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모럴해저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광물자원공사의 부채비율은 2014년도 219%에서 2015년도 6,905%로 크게 증가했고, 2016년도 자본이 △8,408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에 이르렀다. 이처럼 공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이유는 국제 광물자원의 가격 하락을 예측하지 못한 채 과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수행한 결과 자본이 감소하고,과도한 차입으로 인해 부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손익현황도 당기순이익이 △2014년 –2,635억원 △2015년 –20,636억원, △2016년 –9,874억원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보였다. 또한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계획 운용 지침(2013.12. 기획재정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방사능에 오염된 재활용 고철의 사용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주장이 9일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의원(국민의당 송파구을)이 공개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방사능에 오염된 재활용고철 검출 사례가 8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능 오염 재활용고철 검출 건수는 2013년에 3건에 불과했지만 검출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8월에만 벌써 28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입 고철에 비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철에서 검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2015년에 방사능에 오염된 국내 고철 발견 건수는 4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21건이나 발견됐다. 무려 7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방사능 오염 수입 고철 발견 건수는 2015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생활방사선법에 따라 30톤 이상의 전기 용융시설을 사용하는 재활용고철취급자는 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해 국내·외에서 입고되는 모든 재활용고철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재활용고철취급자는 기준 방사능 농도를 초과한 재활용고철이 검출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건물이 기울어져서 주민들을 대피시켰던 부산 사하구 동윤아트빌(이하 ‘D오피스텔’) 건물의 기울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앞서 지난 9월28일 국토부의 “부산시 다가구건물 기울어짐 관련 현장점검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결과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D오피스텔 및 인근 건축물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국토부 건축정책과장과 지반공학 교수, 건축구조기술사, 건축사 등이 현장에 방문해 조사한 결과, 기울어짐이 더욱 악화되었음을 확인하고 관련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 D오피스텔 최상단 기울기가 80cm로 직전 조사 70cm보다 10cm 더 악화됐다. ▲ 국토부 조사 결과 기울어진 건물이 기존 4개동에서 총 7개동으로 3개동이 더 많아졌다는 것. 이에 따라 사하구청은 기울기 발생 일대 공사현장 9곳에 대해 모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고, 9월 22일 확인된 3개동 중 2개동에 계측기 설치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사하구 D오피스텔 기울기가 악화되고 주변 건물까지 확대됨에 따라 연약지반 등 정밀현장조사가 시급하다"며 "사하구청은 28일 현장점검시 국토부가 제안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성희롱, 추행 등 성 비위로 징계 받는 교원들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 성 비위 징계현황’에 의하면, 성 비위로 징계 받는 교원은 2014년 44명에 불과했으나, 2015년엔 97명, 2016년 135명, 2017년(6월까지 기준) 90명으로 매해 늘었다. ‘13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강제추행과 성폭행’,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학생 성추행’ 등 중대한 사안으로 배제징계인 ‘해임’과 ‘파면’ 처분을 받고 교단에서 퇴출된 경우도 2014년에 23명(52.5%), 2015년 61명(62.8%), 2016년 71명(52.5%), 2017년 46명(51.1%)으로 전체 성 비위 징계건수의 절반이 넘었다. 2015년부터 성 비위로 징계 받은 교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 중에서도 교단에서 퇴출되는 배제징계 건수가 절반을 훌쩍 넘어선 것은 성 비위와 관련해 지난 2015년 교육부가 관용 없는 엄벌주의 원칙을 도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의원은 "문제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견책’이나 ‘감봉’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건설현장의 사회적 약자인 하도급 건설노동자들의 저임금 지급, 임금체불 및 자재·장비업체 대금미지급 등이 고질적인 사회 문제"라며 "이에 대한 근본적 제도적·정책적 개선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불평등 사회·경제 조사연구 포럼(대표의원:정동영, 연구책임의원:박주현)이 29일 국회에서 개최한 '건설현장 적정임금 도입 및 체불방지,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다. 앞서 전날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이와 관련된 보도자료에서 "지난 5년 동안 건설노동자 32만명 1조 1,200억원 못받았다"며 "건설노조에 의하면 건설사가 공사대금을 미리 받았다고 해서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이 제때 지급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정 의원은 “노무비에 한해서는 국가가 직접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실태파악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도 이런 기조속에서 진행됐다. 건설경제연구소 소장 신영철 박사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2014년 이후에도 체불근로자수 비중이 전 산업의 20%를 상회한다"며 "체불의 대부분은 하도급업체에 의한 체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이명박 정권의 국정농단 진상규명 위한 '특검 도입' 주장이 29일 제기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의 28일 발표 문건에 나타난 이명박정권의 야권 자치단체장 불법사찰 내용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최 시장은 “이명박정권의 적폐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이명박정권 하의 국정원·경찰·청와대는 본분을 망각한 채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정적에 대한 정치적 테러를 감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MB판 국정농단’이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그는 “문건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철민 전 안산시장 등 저를 포함해 8개 광역시도지사와 23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충격적 사찰 내용과 구체적인 제압 방법이 담겨져 있었다"며 "이는 피로써 이룩한 민주주의가 이명박정권에서 박근혜정권으로 이어지면서 파괴되었다는 증거이자, 독재자의 부활을 상기시키는 정치적 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시장이 주장하는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찰은 총 3가지다. ▲ 4대강 사업 반대 여론을 조성하는데 앞장섰다는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보라매 사업(KFX)’에 참여 중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분담해야 할 개발비 1,841억 원 중 1,389억 원을 납부하기 어렵다고 통보한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29일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사업비 8조 8천억원 규모 보라매 사업에서 개발비 20%(1조 7천억 원)를 분담하는 인도네시아가 한국 정부에 올해 납부해야 할 분담금 중 일부인 1,389억 원을 납부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의원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총 1,841억 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지난 4월 납부해야 할 전반기 분담금 920억 원 중 452억 원만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미납금 468억 원은 하반기 분담금 920억 원과 함께 납부해야 하지만 지난 9월 13일 현지에 파견된 한국 측 방산협력관을 통해 8월 말 확정된 수정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시키지 못했다며 남은 돈 1,389억 원을 납부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는 것. 이에 방위사업청은 28일 입장자료를 내고 ▲ 4월 분담금 납부가 계획대로 이행돼 사업이 정상진행 중이고, ▲ 인도네시아 정부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LG생활건강의 갑질로 인해 L인터넷대리점이 부도가 나고 빚더미에 앉게됐다는 주장이 28일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과 김문수 서울시의원은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대기업 LG생활건강이 그동안 약자인 인터넷대리점에게 매출을 올리도록 강요하는 갑질을 해왔다"며 "LG생활건강 자신들은 이익을 챙겨가면서 10여년이 넘게 LG생활건강을 위해서 일한 대리점 사장은 부도와 20억원의 빚 그리고 파탄난 가정을 안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도록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L인터넷대리점은 2006년부터 2017년 부도가 날 때까지 매년 수십억원에서 2014년 최고 8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LG생활건강에 많은 이익을 남겨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무법인 정우의 차태강 담당변호사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를 인용했다며 LG생활건강의 갑질과 공정거래법 위반을 4가지로 추정했다. ▲ 판매목표액의 과다설정과 목표미달로 인한 손실 떠넘기기 ▲ 거래상대방의 제한과 강탈 ▲ 거래조건 제한으로 사업방해 ▲ 재판매가격 유지가 그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아무리 판매해도 판매목표량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금융위가 “네이버 임원제 폐지했어도 내부지분공시 의무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에 따르면, “임원제도 폐지로 직원으로 편입된 전직 임원들의 경우 실질적인 업무와 권한의 변동이 없다면 '자본시장법' 제173조 상 소유상황보고 의무 대상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임원 제도를 폐지해 공시의무를 회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네이버의 경우 ‘직원’으로 편입된 비등기 임원 30여명은 실질적인 업무 변경이 없다면 보유주식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올해 1월 ‘직급 파괴’라는 명목으로 임원제를 폐지했고, 상법상의 필수 임원 7명을 제외한 그 외 임원 직급을 폐지해, 작년 말 기준으로 지분 공시 의무가 있었던 사내 임원이 37명에서 단 2명으로 축소한 바 있다. 네이버는‘사내 인사제도 변경’을 임원제 폐지 사유로 설명했으나, 내부 고위자 지분의 시장감시를 회피하여 지배구조를 불투명하게 만든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직원으로 편입된 비등기임원들이 여전히 임원급 업무를 하고 있어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