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추경속도, 심장 멈춘 환자 생사 가르는 것" "도움 못 받는 분들도 있어… 다른 지원책 적극 알려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이번 4차 추경은 응급상황에 처한 분들을 구할 심폐소생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초기 4분의 대응이 심장이 멈춘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것처럼 이번 추경도 속도가 관건"이라며 "국민들께서 신속하게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배정안과 공고안을 의결했다. 정 총리는 "언제 얼마만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안내와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절차는 최대한 줄여달라"며 "시행착오가 없을 수 없겠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은 신속히 해소해서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 총리는 "사각지대를 줄이려 최대한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추경의 도움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관계부처는 추경 외에 정부가 마련한 다른 지원대책들도 적극 알려서 필요한 분들이 제때 혜택을
“내 한 일들 만화책으로 나와… 꽤 성공한 삶 싶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자신의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이해찬>(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 펴냄) 발간(발간위원장 김두관 의원) 축하연을 가졌다. 만화로 구성(그림 김형태)된 200쪽의 <나의 인생, 국민에게>는 이 전 대표가 청양 이(李)면장댁 셋째 아들로 태어나 20대 민주화운동부터 1988년 4월 총선에서 무명의 정치신인으로 등극, 교육부장관과 국무총리, 대선출마, 지난 8월 민주당 대표 활동까지의 정치역을 엮었다. 이 대표는 발간축하 인사말에서 “민주와 민생과제에 할 바는 어느 정도 했다. 남은 것은 평화과제라 그 일을 좀 하려 한다”면서 “내가 한 일들이 만화책으로 나왔으니 꽤 성공한 삶이다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발간축하연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비롯, 정·학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통신비 지원, 16~34세·65세 이상 범위 축소 코로나 백신예산·독감 예방접종 예산 증액 정부안 7.8조에서 200억~300억 순감액 전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 통신비를 나이에 따라 선별 지원하고 중학생에게도 아동특별돌봄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대 쟁점이었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은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애초 9200억원 수준이었던 관련 예산은 약 5200억원 삭감된다. 통신비 2만원 지원 범위 축소를 통해 삭감된 예산 5600억여원을 통해 중학생 학습지원금, 백신 무료접종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차 추경 규모는 정부안보다 200억~300억원이 순감액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양당 박홍근·추경호 예결위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4차 추경 관련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통신비 2만원 지원 범위는 당초 만 13세 이상 국민에서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했다. 지원 범위 축소에 따라 당초 배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믹타 대표로 연설 "위기 순간, 한국 국민은 '모두를 위한 자유'의 길 선택" "연대·협력이 코로나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한국, 방역·경제 함께 지켰다…다자주의 질서 회복해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백신연구소'의 본부가 있는 나라로서, 개도국을 위한 저렴한 백신 개발·보급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46분(미국 현지시각 21일 오전 10시46분) 화상으로 열린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 대표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 5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협력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확산은 한국에게도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를 위한 자유'의 길을 선택했다"며 여전히 진행 중인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국민들은 이웃
조수진, 추 장관 정치자금 유용 의혹과 딸 가게 문제 질의 秋 "이게 공정한가…하다하다 안 되니까 거기까지 가시나" 趙 "세치 혀 놀리는 게 아니라 공소시효 남아 여쭤보는 것" 김도읍 겨냥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잘한 것 같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거나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다 결국 사과했다. 대정부질문에서 야권의 집중 견제를 받았던 추 장관은 이날 상임위에서도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공세에 내내 시달렸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2017년 1월 추 장관의 아들이 논산훈련소 수료식 날 인근 음식점과 주유소에서 정치자금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치자금법에는 정치활동 경비를 사적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건 정치자금법 위반이기도 하고 허위공문서작성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법조계 견해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추 장관의 생각을 물었다. 추 장관은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정치자금 관련 사용 의혹 제기에 대해서 제가 이 자리에서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인사]통일부 ◇서기관 승진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 유기봉 ▲교류협력실 남북경협과 이지연 ▲통일교육원 학교통일교육과 전철종 ◇사무관 승진 ▲통일교육원 연구개발과 이효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관리과 이근훈
'동해·일본해' 대신 '숫자'로 표기…11월 국제기구 결정 일본해 단독 표기 근거 S-23 대체 방안 통과 가능성↑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조만간 동해 지명이 숫자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바다를 특정한 지명 대신 숫자로 표기하는 새로운 체계가 통과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외교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IHO는 오는 11월16~18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제2차 총회에서 국제 해도(海圖) 제작 지침서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안 관련 비공식 협의 결과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IHO는 일제강점기인 1929년 제작된 S-23 초판부터 2판(1937년), 3판(1953년)에 동해 수역을 일본해로 단독 표기했다. 이는 관련 한·일 외교전에서 일본의 입장을 강화하는 근거로 활용됐다. 한국은 1997년부터 IHO에서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일본측의 일본해 단독 표기 주장과 대립각을 세웠고 S-23 4판 개정 협의는 성과를 내지 못 했다. 지난해
"국정원법, 정치 관여 못하게 법률로 명확히 하겠다" "대공수사권 차질 없이 이관, 안보 공백 없도록 개편" "과학정보 역량 강화힐 것…여성·청년·장애인 적극 활용" "어두운 역사 반복 안 해…文정부 정치 개입 전혀 없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21일 "문재인 정부의 국가정보원은 오직 국가안보, 국익수호,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매진하는 대북·해외 전문 정보기관으로 새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브리핑에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정치개입 금지와 대공수사권 이관을 골자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내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국내 정치에 절대로 관여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명확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또한 대공수사권을 차질 없이 이관하고, 안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보침해 관련 업무체계를 재편하겠다"며 "그리고 검·경과의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후속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은 미래로 가겠다"며
"공수처 출범 지연…당정청 합심, 野와 협력해야" "권력기관 개혁, 못 돌려… 공수처 출범 힘내야" "경찰청법·국정원법 두 개의 큰 입법 과제 남아" "국정원, 국민·국가 안위 역량 집중토록 조직재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수사체계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은 70년 이상 된 제도를 바꾸는 일이므로 매우 어려운 과제이고 관련 기관이 방안에 대해 부족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며 "그러나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격언을 상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또 "우리가 떼는 첫걸음이 신뢰를 키운다면 우리는 더욱 발걸음 재촉할 수 있다"며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하는 그날까지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힘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척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입법 사항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입법이 이뤄진 것은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경찰청법·국정원법 두 개의 큰 입법 과제가 남았다"며 "권력기관 간에 균형과 견제를 이루며
▶ 방역 기조 유지하며 장기전 대비해 ‘경제 행보’ 매진 ▶ 한국판뉴딜, ‘디지털뉴딜·그린뉴딜’ 양대 추진축 전개 ▶ “뉴딜 프로젝트 특성상 손해 발생 가능성 높지 않다” ▶ “정부 바뀌어도 펀드 유지되려면 시장서 수익률 입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선을 유지하면서 청와대와 방역 당국도 한숨 돌린 분위기다. 그러나 “코로나에 앞서 생활고 때문에 먼저 쓰러질 상황”이라며 생업에 직격탄을 맞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계유지 방안은 여전히 고심 지점으로 남아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이들의 ‘숨통 터주기’에 나섰지만 단편적 조치라는 인식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돌발적 집단 감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흔들림 없는 방역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코로나 장기전’을 대비한 경제 타격 최소화를 위한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정책에도 보다 속도를 내 경기 회생에 매진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경제 위기 극복 전략으로 내세운 ‘한국판 뉴딜’ 추진 재원 마련을 위한 ‘뉴딜펀드’ 구체적 내용을 지난 3일 공개했다.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펀드 ‘170조원
美 “중국처럼 우리 등쳐먹은 나라는 없어…의존 끝낼 것” 中. 디커플링 위기…“美, 모래 속 머리 파묻은 타조 같아” ▶ ‘한국의 중국화’ 분위기 배척…취약한 정치제도 ‘위험요소’ ▶ “한·미동맹 굳건, 시장 경제·자유 민주주의의 장점 살려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미국과 중국이 IT기술 등을 앞세워 이른바 ‘디지털 패권주의’로 분쟁하고 있다. 이 같은 미·중 갈등에 한국은 ‘동맹’을 놓고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진 꼴이다. 중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작년에 1만 달러를 넘기며 개혁·개방 원년인 1978년 국민소득 100달러의 빈곤국에서 40여 년 만에 중진국으로 올라섰다. 경제적으로 풍요해졌지만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국가주석 1인 체제가 강화되면서 국민은 자유를 억압받고 정치 체제가 몰락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번영을 공유하기보다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평화를 위협했다. 급기야 중국 원로들은 지난 8월 1일부터 열린 ‘베이다이허 비밀회의’에서 ▲미국과의 정면충돌 ▲중국내 경제난 등을 들어 시 주석의 ‘권좌’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작금의 미국과 무역 분쟁 등 정면충돌은 “미국과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 분쟁하지 말라는 것이 마오쩌둥의 유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목고·프리랜서 지원금 24~29일 사이…소상공인은 28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각종 재난지원금이 28~29일에 1차 지급된다. 20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2일 국회를 통과한다는 전제로 이 같은 지원금 지급 스케줄을 잠정적으로 정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이 감소한 연간 매출액 4억원 이하 소상공인에 100만원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집합제한·금지 업종에 매출액 규모, 감소 여부와 무관하게 150만·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 소상공인은 총 291만명에 달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가 행정정보를 통해 지원 대상을 빠른 속도로 확인할 수 있는 사람들이 추석 전 지급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4차 추경의 국회 통과 시기를 전후해 각종 지원금 대상에 안내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별도 증빙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만 하면 된다. 대략 이번 주말을 전후로 온라인 신청자를 취합해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지급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즉 안내문자에 명시된 신청기한 안에 접수해야 추석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행동으로 보여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는 1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전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아베 전 총리가 일본의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를 퇴임 직후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달 16일에 내각 총리 대신을 퇴임한 일을 영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