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교용지 부담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아 광교신도시 등 도내 6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12개 교의 설립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도교육청 김동선 대변인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법정 부담해야 할 학교용지 부담금을 상환하지 않고 약속한 전입 협의를 지연, 교육청 자체 예산만으로는 학교용지 매입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단될 처지에 놓인 학교는 내년 개교 예정인 △김포 한강신도시 내 장기동초와 △평택 청북택지개발지구 내 청북2초, 청북2중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내 삼미고 △파주 교하택지개발지구 내 교동고, 동패고 △수원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호매실2초, 호매실4초, 호매실3중 등이다. 특히 2012년 이후 개교할 광교신도시 내 광교고와 상현고, 이의고(2013년)의 설립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우려했다. 이들 학교의 설립이 위기에 놓인 것은 도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특례법)에 따라 부담해야 할 학교용지 부담금을 도교육청에 상환하지 않아서다. 특례법은 학교 용지를 확보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는 시·도 일반회계와 교육비특별회계에서 각각 절반씩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재원 부족 등
인천 남동경찰서(서장 남현우)는 지난 4일 G-20 정상회의 개최 및 아프간 재 파병 추진 등으로 예상되는 테러의 대비를 위해 관내 국가중요시설 중에 하나인 인천 메트로(지하철)의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금품을 노리고 내연녀의 남편을 살해한 뒤 사체를 호수에 유기한 40대 남성과 범행에 가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7일 중소기업 대표 A(46)씨를 납치해 현금 3억 원을 빼앗고 목졸라 살해한 뒤 아산만 평택호에 사체를 유기한 A씨의 운전기사이자 부인(43)의 내연남인 김모(42)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와 공모한 친형(52)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허모(43)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친형(52) 등 5명과 공모해 지난달 11일 오전 9시께 안산시 부곡동 모 상가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출근하던 A씨를 미리 준비한 관광버스로 납치해 이날 오후 10시께 안산시 대부동 대부도 주변에서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이들은 증거 인멸을 위해 시신에 8㎏ 짜리 아령 2개를 달아 아산만 평택호에 A씨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살인을 저지르기에 앞서 사건 당일 오후 4시께 A씨의 회사 직원으로부터 현금 3억 원을 전달받았지만, A씨를 놔주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 김씨는 “A씨가 평소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주고 무시해 처음부터 살해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0
서울시장 한나라당 경선구도가 1강 1중 2약 구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5일 대의원 500명과 일반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한나라당 경선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오세훈 시장이 민심(51.9%)과 당심(49.5%)에서 응답자 절반 가량의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원희룡 의원은 당심(33%)에서는 오 시장을 추격하는 양상이나 민심(11.8%)에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의원은 민심에서는 8.8%로 원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었으나, 당심(4.4%)에서는 원 의원과 큰 격차를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4위 김충환 의원은 당심(3.6%)과 민심(1%)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연말 다자구도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와 비교하면 원 의원(12%)과 나 의원(8.9%)은 지지율이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오 시장이 다른 후보군의 지지율을 모두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나 민심에서 2위 그룹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심과 당심을 각각 50%씩 반영하는 경선 방식으로 투표율이 100%
인천공항세관은 7일 중국산 가짜 명품을 통과화물로 위장해 밀반입하려한 B(48)씨를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C(41)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23일 홍콩에서 중국산 시계와 핸드백 등 가짜명품 2400여점(정품 시가 130억원)상당을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통과화물인 것처럼 꾸며 국내에 밀반입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조사 결과 이들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 간 물품 이동이 자유로운 점을 악용해 허위서류를 작성, 가짜 명품을 중국산 의류와 바꿔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이들의 범행을 도운 해외 공급책 A(40)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수사를 확대 하고있다. 세관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국내밀수와 대체품 밀수출 등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와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매각자금 수십억원을 금감원에서 지급정지 시켜 이를 해지 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빌려달라고 속여 4억4000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5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7일 A(57)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9월10일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한 고등학교 기도실에서 B(52·여)씨에게 접근해 “자신의 남편이 필리핀에서 부동산을 매각한 자금 수십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금감원에서 지급정지 시켰다”며 “익명의 회사를 통해 이를 해지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빌려주면 충분한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500만원을 편취 하는 등 지난해 10월30일까지 모두 42차례걸쳐 4억4214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귀금속을 절취해 달아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7일 A(25)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 B(52·여)씨가 꺼내놓은 90만원 상당의 남자용 보석반지 2개를 손에 끼고 달아난 혐의다. 이날 A씨는 주변을 지나다 B씨의 “도둑이야” 소리를 듣고 오토바이로 2백여미터 뒤쫓아간 인근 식당 주인 C(52)씨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7일 “시정의 우선순위를 일자리, 교육, 집 문제 해결에 두는 ‘일·교·집’ 시장이 되겠다”며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이 잘사는 ‘시민중심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원 의원은 “서울의 실업률이 6%로 16개 시·도에서 세 번째로 높고, 월급을 저축해 내 집을 마련하려면 40년이 걸린다”면서 “교육비리는 1등이고 학업성취도는 꼴찌, 합계 출산률은 0.96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23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서울의 겉모습을 치장하는 데 쓰였고 정작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행정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서울은 달라져야지 이대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시정의 제1목표는 시민의 행복이어야 한다”며 “서울시민으로 사는 것이 행복하도록 아이를 낳아서 걱정 없이 키우고 학교에 믿고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겉치레 행정을 배격하고 서민들의 세금을 남의 돈 쓰듯 하지 않겠다”면서 “작은 일이라도 부패는 용서하지 않고 소통과 나눔, 균형과 조화를 시정철학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
서울시는 이달부터 매연을 뿜고 다니는 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차량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차고지 위주로 매연단속을 실시했으나 시내 곳곳에서 매연배출차량이 목격됨에 따라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10개 대기관리기동반과 함께 25개 자치구단속반은 편성, 서울시내 74개 주요 도로에서 측정기와 비디오카메라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함께 5~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시는 민간대행 검사업체의 편법검사방지를 위해 배출가스검사 합격률이 높은 검사장을 중심으로 검사완료차량에 대해 불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위반 검사장에 대해서는 자치구를 통해 특별 관리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대형 경유차(총중량 3.5톤 이상)에 대한 저공해 의무화시기를 현행 등록일로부터 7년경과 차량에서 5년으로 단축시켜 오염물질을 조기에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서울시 조례에 의한 저공해의무화대상차량이 이행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벌금 부과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배출가스 종합검사를
제주시 우도면(면장 여찬현)과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재보)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역 3층에서 ‘아름다운 우도풍광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제주지부 박철진씨와 한국철도공사 서울역사무소의 후원으로 우도 8경, 제주올레길, 우도 전경, 해녀 및 천혜의 자연경관 등을 촬영한 40여점이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아름다운 우도풍광 사진전 행사에서는 오는 4월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소라축제’ 홍보와 아울러 우도의 관광자원과 땅콩, 모자반 등 지역특산물에 대한 홍보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여찬현 우도면장은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인데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주고 있다”면 서“이번 기회를 통해 우도의 관광자원은 물론 특산물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해 공개 수배된 성폭행 피의자 가 22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성동경찰서는 6일 지난달 12일 강도강간 혐의로 체포됐다가 병원에서 폐암치료를 받던 중 도주한 김덕진(49)씨를 검거해 수배관서인 수원중부서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성수지구대 경찰관이 순찰을 돌던 중 군자교 인근에서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는 김씨를 발견하고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김씨는 순찰차가 택시를 뒤쫓아 오자 성동구 송정동에서 하차 하고서 주택가 골목길로 800m가량 도주하다 붙잡혔다. 김씨를 검거한 성수지구대 경찰관계자는 “택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짧은 머리와 구레나룻이 수배전단에 실린 김씨의 얼굴과 닮아 쫓아갔다. 골목으로 쏜살같이 도망치는 모습이 도저히 폐암 환자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체포 당시 김씨는 점퍼와 면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전날 충남 천안에서 도난당한 박모씨의 신분증과 현금, 상품권 등 1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지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병원에서 도망친 뒤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까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
제102주년 세계 여성의 날(8일)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주말인 6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선거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행진을 벌인 것이 유래가 돼 시작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남윤인순)과 전국의 185개 여성·시민·사회·문화·인권단체는 ‘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영화배우 권해효씨와 전문 MC 최광기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올해의 성 평등 디딤돌 시상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선언 등이 진행됐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기 캠페인 ‘출산파업 선언’ 퍼포먼스와 가수 강허달림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여성연합 남윤인순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6·2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빈곤화를 해소하고 여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성 평등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여성의 참여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사 내내 전국에서 모인
전통시장이 갖고 있는 고유의 멋과 정취를 살려 쇠퇴해 가는 전통시장을 문화적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2010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광주 무등시장 등 6개시장을 확정하고, 예비후보지로 전북 진안시장 등 2개시장을 선정, 발표했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6개시장은 무등시장(광주광역시 남구), 우림시장(서울 중랑구), 봉화상설시장(경북 봉화군), 가경 터미널시장(충북 청주시), 화개장터(경남 하동군), 부전시장(부산 부산진구) 등이며, 진안시장(전북 진안군)과 순천웃장(전남 순천시)은 일부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예비 후보시장에 선정되었다. 선정된 시장에 대해서는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1억 5천만 원에서 최대 3억 5천만 원까지 투입되어 문화적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시장별 여건과 특색에 따라 다양한 사업이 시행되는데, 주요 사업으로는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등) △시장별 전통과 특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스토리텔링, 시장 브랜드 개발 등) △시장 내 문화적 환경 조성(공공미술, 경관디자인) 등이 이루어진다. 지역의